여성 미니스커트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짧음, 그 당당함…여성들의 유쾌한 반란 ''미니 열풍'' 토요일 오후 서울 강남역 6번 출구. 미니스커트를 입은 여성들이 ‘쏟아져’ 나온다. 초미니 차림의 한 아가씨는 연방 말려 올라가는 치맛자락을 끌어내리느라 바쁘다. 시원한 그녀 뒷모습에 남성들은 물론, 여성들 시선까지 마구 꽂힌다. 뒤따라오는 여성도 미니스커트. 트렌치 코트로 한껏 멋을 냈다. 걸을 때마다 벌어지는 코트 자락 사이로 매끈한 다리가 힐끗힐끗 드러난다. 계속되는 미니스커트 행진에 남성들은 ‘그저, 고맙다’. 회사원 최성범(28세)씨는 “요즘 여성들 미니스커트 열풍 때문에 시내 나오는 게 즐거워요. 친구를 30분이나 기다렸지만 지겨운 줄도 모르겠네요”라며 웃는다. 일요일 오후 명동 패션빌딩 ‘밀레오레’ 앞. 미니스커트에 무릎까지 올라오는 양말을 신은 여성들이 삼삼오오 발랄하게 지나간다. 걸음걸이..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