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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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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아닌 진심이 ‘사랑 지킴이 연애, 돈만 있으면 다 되는 것일까? 어느덧 감상적인 연애는 사춘기 소년, 소녀 처럼 현실을 모르는 사람들이나 하는 그런 비현실적인 연애가 되어버렸다. 아마도 나이를 먹고, 돈에 대해 알아갈수록 점점 더 현실적인 그런 연애를 하게 된다. 그렇지만 설사 그런 날이 오더라도 감상적인 연애를 완전히 잊어서는 안된다. 비록 현실적인 충족감 때문에 사랑이 일시적으로 상승되는 것 같지만, 시간이 지나면, 결국 한계점에 도달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 날이 반드시 오기 때문이다. 물론 사랑보다 현실이 우선일지도 모른다. 감상적인 생각자체가 현실과 동떨어진 괴리감을 안겨 줄지도 모른다. 또 이미 냉혹한 현실에 길들여진 당신을 더욱 분노하게 만들지도 모른다. 그러나 때에 따라서는 가진 건 없지만 그 꿈이 아름다워 함께 할..
사랑에 눈 멀어도 현실엔 두눈 부릅 [한겨레] “결혼할 사람이랑 각자 적립식 펀드에 가입했어요. 만나면서 적금 부은 돈으로는 신혼여행을 가기로 했구요. 혼수와 예단 따위를 대폭 줄이고 대출을 받아 집을 샀는데, 매달 각자 50만원씩 원리금을 갚아야 합니다. 결혼을 전제로 한 만남이어서 미리 재테크를 시작한 거죠.” 이달 24일 결혼을 하는 김성수(28·공무원)·신경미(27·회사원)씨는 외환위기가 닥쳤던 시기에 대학을 다녀 혹독한 취업난을 경험하며 일찌감치 현실에 눈을 떴다. 그래서 이들은 결혼에 대해 막연한 희망을 갖기보다 구체적 계획을 세우며 인생 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말했다. 김씨, 신씨 커플처럼 요즘 디지털 세대는 결혼을 운명이라고 여겼던 아날로그 세대와 달리 결혼을 투자로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일기획은 5~7월 25~34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