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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보호원은 23일 지난해 접수된 소비자피해상담건수는 29만4574건으로 전년의 27만2942건에 비해 7.9%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소비자 피해 상담 중 피해구제가 이뤄진 것은 2만1828건으로 전년의 1만9649건보다 11.1% 증가했다. 이 중 소비자 피해상담이 가장 많았던 품목 1위는 이동전화서비스로 1만6441건에 달했고 전체 상담 중 5.6%를 차지했다.
소보원 관계자는 “번호이동성제도가 확대 실시된 이후 이동통신 사업자들이 약속과 달리 단말기 무료 제공이나 보조금 지급 등을 이행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으로 인터넷 서비스 3.5%(1만217건),휴대전화 2.5%(7238건),의류·세탁서비스 2.1%(6155건),신용카드 2.1%(6068건),건강기능식품 1.9%(5502건),어학교재 1.6%(4727건),자동차중개 1.6%(4609건),잡지 1.5%(4536건), 보장성보험 1.3%(3912건)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지난해 소보원에 신청된 피해구제 건수 중 교환이나 환불,수리,계약 해제 등의 보상을 받은 비율은 70.8%로 보상액수는 143억4581만원이었다.
이경선 기자 boky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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