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영어 열의는 상당하다. 그중에서도 토익 점수는 취직을 할 때나 편입학을 할 때 없어서는 안 되는 필요조건 중 하나다. 그러므로 오는 5월부터 시행되는 개정 토익에 대해 궁금증과 불안감도 많다. 개정 토익은 일부 유형이 바뀌긴 하지만 전체적인 난이도는 현행 토익의 수준과 동일하다는 것이 ETS 측의 입장이다.
듣기평가 부분에서 개정될 내용을 살펴보면, 항목별 문항 수가 조정됐다. 또 기존의 표준 미국식 발음 외에 영국, 호주, 캐나다식 발음과 억양을 도입한다는 것이 그 골자다. 하지만 비즈니스 영어와 일상 회화가 시험의 바탕이 된다는 토익의 기본 틀은 변함이 없다고 한다.
뉴스위크 830호에는 개정되는 토익 중 듣기시험 대처법으로서 불안감을 줄이는 요령을 소개하고 있다. '12steps' 명예 발행인인 수전 챈이 말하는 듣기시험 불안감 해소요령을 아래에 요약한다.
듣기 시험의 가장 기본적인 장애는 심리 장애다. 얼마 전 나는 어떤 학생의 편지 한 통을 받은 적이 있다. 그 편지의 내용은 그 학생이 듣기평가 부분에서 모르는 단어가 너무 많다 보니 문장 전체를 이해하지 못해 결국 낮은 점수를 받았다는 것이었다. 그가 만났던 모든 선생님은 그에게 모든 단어를 다 알아들을 필요도, 심지어 완전한 한 문장을 다 알아듣지 못해도 시험을 잘 볼 수 있다고 말했다고 한다. 그 학생은 여전히 의구심이 가득한 마음으로 나에게 "모든 문장을 완벽하게 이해하지 못해도 시험 성적에 영향을 주지 않나요? I want to understand each word and sentence. Susan, what do you think?"라고 물어왔다.
우리는 모두 하나하나의 글자를 다 알아듣기를 바란다. 그러나 이것은 하나의 꿈에 불과하다. 심지어 영어를 모국어로 하는 사람도 영어를 들을 때 놓치는 단어들이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그 학생의 선생님들 말씀이 틀린 것이 아니다. 시험을 볼 때나 의사 소통에 있어서 모든 단어를 알아듣지 못해도 우리는 큰 어려움 없이 충분히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마음가짐을 가져야 심리적 장애에서 벗어날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시험에 어떤 단어들 혹은 개념이 나올지 미리 알 수 없기 때문에 시험을 망칠지도 모른다는 막연한 불안감이 드는 것을 완전히 막을 수는 없다. 그래서 그 편지 주인공의 걱정은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불안감을 줄일 수 있는 세 가지 사항을 제안한다.
첫째, 포기하지 말라. 못 들은 것 혹은 들었지만 모르는 단어에 대해 신경을 쓰지 말라. 결코 기분에 좌우되어 듣기에 집중을 놓치면 안 된다. 영어 듣기 능력은 숲과 나무를 구분하는 것과 비슷하다. 숲은 마치 문장의 discourse(대화)와 같고 시험의 jigsaw puzzle(조각그림 맞추기)의 전체와 같다. 한편 나무 한 그루 한 그루는 각각의 단어와 같다. 우리는 끊임없이 자신에게 알려주어야 한다. 겨우 한 그루의 나무를 놓쳤을 뿐 여전히 숲 전체에 대한 profile(윤곽)과 function(기능)을 볼 수 있다는 사실을 말이다.
둘째, 악센트를 느낌으로써 대화 내용을 알아챌 수 있다. 이것은 아주 유용한 정보다. 영어로 말하는 과정에서도 종종 다른 글자의 발음보다 길고 명확한 단어가 나온다. 게다가 억양도 올라간다. 그리고 이 부분은 바로 문제의 내용과 연결된다. 한국인들도 말하다 자신이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에서는 목소리가 높아질 때가 있다. 미국인들은 더욱 심하다. 언어 자체에 높낮이와 강세가 들어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어휘를 늘려야 한다. 이것은 듣기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장기적인 준비 전략이다. 매일 다른 영역의 텍스트 유형을 들어 훈련함으로써 이를 향상시킬 수 있다. 예를 들어 하루는 시간표 및 일상 생활 회화에 대하여 듣고, 다음날은 조직 행동, 공장 프로그램과 여러 상업의 특징에 대해 들어둘 필요가 있다. 이렇게 많이 접하고 여러 영역을 복습하면서 영어 실력은 늘어가는 것이다.
이코노미스트는 오프라인 뿐만 아니라 인터넷 매거진(http://magazine.joins.com/economist/)으로도 볼 수 있다.
디지털 뉴스 digital@joongang.co.kr
듣기평가 부분에서 개정될 내용을 살펴보면, 항목별 문항 수가 조정됐다. 또 기존의 표준 미국식 발음 외에 영국, 호주, 캐나다식 발음과 억양을 도입한다는 것이 그 골자다. 하지만 비즈니스 영어와 일상 회화가 시험의 바탕이 된다는 토익의 기본 틀은 변함이 없다고 한다.
뉴스위크 830호에는 개정되는 토익 중 듣기시험 대처법으로서 불안감을 줄이는 요령을 소개하고 있다. '12steps' 명예 발행인인 수전 챈이 말하는 듣기시험 불안감 해소요령을 아래에 요약한다.
듣기 시험의 가장 기본적인 장애는 심리 장애다. 얼마 전 나는 어떤 학생의 편지 한 통을 받은 적이 있다. 그 편지의 내용은 그 학생이 듣기평가 부분에서 모르는 단어가 너무 많다 보니 문장 전체를 이해하지 못해 결국 낮은 점수를 받았다는 것이었다. 그가 만났던 모든 선생님은 그에게 모든 단어를 다 알아들을 필요도, 심지어 완전한 한 문장을 다 알아듣지 못해도 시험을 잘 볼 수 있다고 말했다고 한다. 그 학생은 여전히 의구심이 가득한 마음으로 나에게 "모든 문장을 완벽하게 이해하지 못해도 시험 성적에 영향을 주지 않나요? I want to understand each word and sentence. Susan, what do you think?"라고 물어왔다.
우리는 모두 하나하나의 글자를 다 알아듣기를 바란다. 그러나 이것은 하나의 꿈에 불과하다. 심지어 영어를 모국어로 하는 사람도 영어를 들을 때 놓치는 단어들이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그 학생의 선생님들 말씀이 틀린 것이 아니다. 시험을 볼 때나 의사 소통에 있어서 모든 단어를 알아듣지 못해도 우리는 큰 어려움 없이 충분히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마음가짐을 가져야 심리적 장애에서 벗어날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시험에 어떤 단어들 혹은 개념이 나올지 미리 알 수 없기 때문에 시험을 망칠지도 모른다는 막연한 불안감이 드는 것을 완전히 막을 수는 없다. 그래서 그 편지 주인공의 걱정은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불안감을 줄일 수 있는 세 가지 사항을 제안한다.
첫째, 포기하지 말라. 못 들은 것 혹은 들었지만 모르는 단어에 대해 신경을 쓰지 말라. 결코 기분에 좌우되어 듣기에 집중을 놓치면 안 된다. 영어 듣기 능력은 숲과 나무를 구분하는 것과 비슷하다. 숲은 마치 문장의 discourse(대화)와 같고 시험의 jigsaw puzzle(조각그림 맞추기)의 전체와 같다. 한편 나무 한 그루 한 그루는 각각의 단어와 같다. 우리는 끊임없이 자신에게 알려주어야 한다. 겨우 한 그루의 나무를 놓쳤을 뿐 여전히 숲 전체에 대한 profile(윤곽)과 function(기능)을 볼 수 있다는 사실을 말이다.
둘째, 악센트를 느낌으로써 대화 내용을 알아챌 수 있다. 이것은 아주 유용한 정보다. 영어로 말하는 과정에서도 종종 다른 글자의 발음보다 길고 명확한 단어가 나온다. 게다가 억양도 올라간다. 그리고 이 부분은 바로 문제의 내용과 연결된다. 한국인들도 말하다 자신이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에서는 목소리가 높아질 때가 있다. 미국인들은 더욱 심하다. 언어 자체에 높낮이와 강세가 들어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어휘를 늘려야 한다. 이것은 듣기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장기적인 준비 전략이다. 매일 다른 영역의 텍스트 유형을 들어 훈련함으로써 이를 향상시킬 수 있다. 예를 들어 하루는 시간표 및 일상 생활 회화에 대하여 듣고, 다음날은 조직 행동, 공장 프로그램과 여러 상업의 특징에 대해 들어둘 필요가 있다. 이렇게 많이 접하고 여러 영역을 복습하면서 영어 실력은 늘어가는 것이다.
이코노미스트는 오프라인 뿐만 아니라 인터넷 매거진(http://magazine.joins.com/economist/)으로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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